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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 辭

글쓴이 : 감로사 날짜 : 2022-02-22 (화) 16:12 조회 : 987

                                      弔    辭

한국불교태고종 제18대 총무원장을 역임하셨고 현 승정이신 인곡대종사의 영전에 삼가 조사의 말씀을 올리자니 먼저 애도와 비탄의 심정을 금할수없습니다 
종단의 지도자이셨든 인곡스님!

일찍이 어린나이에 출가하시어 백련사에서 부처님 일대시교를 공부하시고 어지러운 시기에 중앙사정원장과 총무원장에 취임하시어 종권을 수호하시고 특희 재임시에 순천 태고총림인 선암사 침탈사건이 벌어 졌을 때 그들을 앞장서 내쫒으시고 즉각 서울에 총무원을 조계산 선암사로 이전하시고 선암사 무우전에 상주하시면서 선암사를 수호하신일은 잊을수가 없나이다 순천 향림사 청주보살사 아차산영화사등 수없이 많은 사찰들이 침탈당하였을 때 스님께서 보여주신  종권수호에 용맹하신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평상시에는 자애로운 미소와 또렸한 가르침은 아직도 저희들에 가슴에 남아있는 듯합니다
몸소 가르침을 배푸셨던 대중들 스님을 모시고 정법을 수호하던 종단 간부들 그리고 오백만 종도는 못내 스님의 체온을 잊지못하여 망연 자실할 뿐입니다
아직도 스님께서 보살펴주셔야할 종단에 제반 불사가 산적해 있사온데 어찌하여 이처럼 세연을 다하신단 말입니까?
오호라 슬프고 슬픔니다

한조각 뜬구름처럼 생긴 생(生)이 한조각 구름처럼 흩어지는 다비의 연기속에 한줌의 재로 변하게될것이나 오늘의 영결로 유명은 달라질지라도 법연으로서 한법맥에 이어지는 법계에서 저희와 영구히 함께 계실 것이오니 인곡스님이시어 고이 잠드소서 우리 태고종 사부대중은 스님에 뜻을따라 종풍을 선양하여 불일(佛日)을 증휘(增輝)케 하오리니 스님께서 이끄시던 태고종단을 극락정토에서 두호하여 주옵소서 인곡스님! 고(故)홍인곡대종사이시여 부디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안주하옵소서 그리고 법신은 속환 사바하시어 길이 종단을 돌보소서 인곡 큰스님 부디 편히 가옵소서 하고싶은 말은 끝이없아오나 오직 한줄기 향을 살라 영결식 조사의 뜻을 부치며 合掌 九拜 올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불기2566년 2월 21일 
              
                  호명산 감로사 회주 지산 지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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